삼성건설 UCC 공모전 심사

지난달 삼성건설 UCC 공모전 1차 심사에 이어 직접 두바이에 다녀온 3팀의 작품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마침 타일랜드에 출장중이라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전달받아 심사를 했다.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동영상 제작 솜씨에 새삼 놀라게 된다

<총평>
삼성건설 UCC 공모전 2차 심사에 올라온 연세대학교 이슬, 이화여자대학교 한보람, 동아대학교 김응현, 세 학생의 작품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높은 경쟁률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직접 버즈두바이까지 가서 제작한 이 작품들에는 한국인의 손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세계최고층 건물 버즈두바이를 직접 방문한 학생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잘 녹아 있었다.

연세대학교 이슬 양의 <사막에 핀 꽃>은 두바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찾아간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작위적인 연출이 눈에 거슬렸다. 누구나 다 아는 랜드마크인 버즈두바이를 화면에 배경으로 계속 보여주면서도 엄마가 준 지도를 들고 반대방향으로 찾아다니는 모습, 4년만에 만난다는 아버지와 함께 건설현장을 잠시 둘러보고 손을 흔들며 다시 헤어지는 설정 등은 당위성을 반감시켰다.

이화여자대학교 한보람 양의 <꽃이 핀 사막에 가다>는 공모전 응모 과정을 컴퓨터 화면을 따라가며 박진감 있게 표현한 도입부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다양한 자막의 사용으로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했으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마지막 스크롤에 Glory to the lord라는 문구를 넣은 것은 이 영상이 보편적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던 점이다.

동아대학교 이응현 군의 <사막에 핀 꽃>은 건축학도로서 버즈두바이에 가진 꿈과 열정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완벽에 가까운 편집 테크닉과 적절한 음악의 사용으로 지루하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그래픽과 함께 세계 고층건물들을 이퀄라이저로 표현한 아이디어도 좋았다. 다만 문법에 맞지 않는 자막이 세군데 눈에 띄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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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핀 꽃> by 연세대학교 이슬
버즈두바이를 건설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에 관한 이야기를 두바이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찾아 현지까지 간 딸의 시선으로 풀어낸 시도가 좋았다

 

<꽃이 핀 사막에 가다> by 이화여자대학교 한보람
영화제작 기법에서 배워온 듯한 여러가지 시도와 함께 스틸 사진과 비디오 영상의 적절한 조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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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핀 꽃> by 동아대학교 이응현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 버즈두바이에 대한 꿈과 열정을 잘 표현했다.





Ⓒ Park, Jongwoo / On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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