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000미터에 열리는 길 - 라다크의 도로 건설 노동자 (1)
(Road Construction at 5,000m in Ladakh)
 


평균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라다크 북부 지역. 인도와 티베트, 파키스탄이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곳은 황량한 산악사막이다. 히말라야를 넘어오는 바람만이 달의 표면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산허리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갈 뿐이다. 메마른 땅에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보이지 않고 거대하게 솟아오른 바위산만이 시야를 가리고 서 있다. 생물체라고는 하늘을 맴도는 독수리만이 유일한 이곳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개미처럼 모여서 일을 한다. 해발 5천미터에 도로를 만드는 히말라야의 도로 건설 노동자들이다.

라다크의 변방 지역은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 분쟁, 중국과의 국경 분쟁 등으로 인해 인도정부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인도 정부는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에 보급물자를 수송하고 고대의 무역로를 복원하기 위해 히말라야 산악도로 공사를 벌여왔다. 처음에는 군대를 동원하여 길을 닦았으나 지금은 민간인 노동자들을 선발하여 도로공사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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